안녕하세요 12/9에 파티웨딩유에서 결혼한 새신부입니다

손태양 사회자님 덕분에 결혼식 잘 마치고 홀가분한 맘이 되어 신혼여행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사회자님이 저희 결혼식 진행을 맡아주신 건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이제껏 다녀왔던 결혼식은 지인이 사회를 해주는 경우가 많았어서, 다소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고, 오히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진행 덕에 신랑신부 양가부모님까지 크게 긴장하지 않고 식을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고 미리 말씀드려서 돌발 이벤트 없이🤣 저희 스타일에 맞게 진행해주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아버지께서 덕담 중에 울컥 하시는 등 돌발상황이 생겼지만 잔잔하고 차분하게 잘 넘어가 주셨어요(정말 감사드려요)

만약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이었다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북돋워드리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네요!

게다가 저희 부부가 크리스천이지만 이런저런 일정을 고려하다보니 일요일에 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혼인서약서 내용을 읽고 알아봐주셨는지 주일에 시간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객분들께 감사 표현을 해주셔서 사소한 멘트 하나하나 진짜 센스 넘치는 사회자님이라고 느꼈어요

결혼식이라는게 어찌보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사회자 톤이라던지, 식장 분위기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데 덕분에 딱 저희가 원하는 따뜻하고 잔잔한 무드로 진행된 것 같아요

사전 상담 중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사회자님은 어디까지나 진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고 예식의 진짜 주인공은 신랑신부이니 걱정 말라고 해주셨던 거에요

좋은 날, 좋은 사회자분을 만나서 감사했습니다🍀